[서울=내외뉴스통신] 김동호 기자 = 원인모를 두통이나 어지럼증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 때 머리만의 문제로 보지 말고 더 깊은 곳에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담적에 의한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 원장은 “담적(痰積)은 담이 쌓여 뭉쳐있다는 뜻의 순수한 한의학 용어다. 체내로 들어온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고 정체되면 담이 생성되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담적이 발생한다”며 “특히 담은 열과 결합되는 특성이 있어 인체의 상부로 치솟아 올라 어깨나 머리에 여러 증상을 유발해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먹방은 한 때의 유행을 넘어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았다. TV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채널들을 훑어보면 먹방 컨텐츠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먹방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먹방을 그리 즐기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소화불량증상 때문에 음식을 보기만 해도 속이 불편해지는 이들이다. 소화불량이 있다면 소량의 음식을 먹어도 속이 불편해져 많은 일상을 괴롭게 할 수 있다. 이때 소화제를 먹어보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은 “소화제를 먹어도 나아지지 않는 소화불량 증상을 겪고 있는 이들이 있다. 이는 담적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며 “담적은 순수한 한의학 용어로 담이 쌓여서 뭉쳐있는 것을 말한다.”고 말했다.
위강한의원에 따르면 담적이 발생하면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명치통증 등의 같은 소화기 장애 증상들이 나타난다. 또한 담적은 위장 말고도 순환계, 신경계, 비뇨•생식계 등에 영향을 준다. 이로 인해 두통이나 어지럼증, 불면증, 어깨 결림, 손발 저림, 여성의 경우 비감염성 질염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 담적의 원인은 위장 기능 저하
위강한의원은 담적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위장 기능의 저하로 보고 있다. 스트레스, 피로 등의 영향을 받아 기능이 떨어진 위장은 위벽이 얇아지게 된다. 위 점막의 근육층 또한 탄력과 운동성을 잃고 늘어진다. 이 때 위장 운동성의 저하로 남아있던 음식물들이 부패하면서 가스를 배출하는데, 이 가스가 위장을 부풀게 해 담적이 발생한다고 한다. 때문에 담적을 해결해주려면 위장의 운동성을 강화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
다만 담적은 CT나 내시경으로도 확인하기 힘들어 확실히 파악하기 힘들다. 담적을 확실히 파악하기 위해선 환자의 증상, 생활 습관, 스트레스 정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위장 전문 설문검사와 시간에 따른 심박의 주기적인 변화를 분석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계의 균형을 확인하는 자율신경 균형검사를 이용한 진단 등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복진, 맥진 등의 진찰 법을 활용해 담적을 진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홍 원장은 “위장의 운동성을 강화해줄 수 있는 치료로는 위강치료한약, 약침요법, 경혈자극요법 등이 있다. 특히 위강치료한약은 담적 증상과 원인에 따른 맞춤처방이 가능해 더욱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약침요법과 경혈자극요법 등의 침구치료가 병행된다면 더욱 확실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만성소화불량치료 등의 한방치료는 세밀한 진단과 환자의 상태에 따른 처방이 요구되기에 숙련된 의료진과의 구체적인 상담을 통해 치료방법이나 유의사항 등을 미리 살핀 후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번 3월 대학교에 입학한 새내기 A씨(20세)는 고민이 있다. 바로 입냄새 때문이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일이 많아졌다. 그런데 입냄새 때문에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고민하다 보니 사람을 대할 때 당당히 나설 수 없었다.
식사를 한 후에는 바로 양치질을 해주고 생각날 때마다 구강청결제를 사용해줬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다. A씨는 입냄새 걱정에 점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려워졌다.
아무리 열심히 양치질을 해줘도 입냄새가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때에는 더욱 깊은 곳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입냄새가 발생하는 원인은 구강의 문제 말고도 다양하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입냄새를 확실히 개선 가능하다.
충치나 구내염, 구강건조가 있으면 입냄새가 날 수 있고, 또한 역류성식도염, 쇼그렌증후군, 당뇨 등의 질환도 입냅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입냄새가 난다면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입냄새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입냄새 제거 치료에 앞서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입냄새를 유발하는 편도결석이나 후비루 여부를 파악하는 편도내시경검사, 설태의 색과 두께, 혀의 건조 상태를 확인하는 설태검사 등을 고루 활용해 입냄새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입냄새원인이 되는 휘발성황화합물(VSC)의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인터스캔사의 할리미터를 통해 입냄새원인이 구강에 있는지 몸속의 문제로 나타나는 호기성구취인지를 판별이 가능하다.
이후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입냄새 치료법이 이어진다. 치료탕약은 호흡기와 소화기 등 장기의 이상을 치료해주는 효과가 있어 비염이나 축농증, 구강건조를 동반한 소화불량 등으로 입냄새가 나는 경우 장기의 문제를 해결하고 입냄새를 개선해줄 수 있다.
이외에도 입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는 한약재를 증류해 만든 약침액을 경혈에 주입하는 약침요법, 소염작용이 있는 약침액을 호흡기 점막에 주입해 염증을 치료해주는 비강 및 구강치료 등을 병행해준다면 입냄새 개선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입냄새 원인이 입이 아닌 더욱 깊은 곳에 있는 경우가 있기에 이때 고민만하지 말고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병원을 찾는다면 입냄새를 확실히 개선해줄 수 있을 것이다.
판교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B씨(32세)는 광역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 차가 몰리는 시간에는 도로에서 한참을 서있는 경우가 많아 버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B씨는 차가 막혀 버스가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면 더욱 화장실을 가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면서 불안해지고 화장실을 가고 싶어지기도 했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집을 나서기 전 화장실에 한참을 앉아 있어보지만 전혀 일을 보지 못하고 버스에 갇힌 상황에서만 배가 아프고 당장이라도 화장실에 가고 싶어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특별한 이상이 없음에도 배가 자주 아프거나 변비, 설사를 반복하게 되는 질환이다. 전체 인구의 20%가 이환하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기도 하다.”며 “재발이 잦고 치료가 힘들어 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를 포기하는 이들도 많은데, 이 때 한의원의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위강한의원에 따르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몸의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기능적인 문제로 나타난다. 따라서 장의 기능을 살려줄 수 있는 한의학적 치료가 적합하다는 것. 또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변이 무르고 가늘게 나오는 설사형, 대변 횟수가 줄고 단단하게 나오는 변비형, 배꼽 주위나 아랫배가 아픈 복통형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때문에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정확히 파악해 그에 맞는 치료가 제공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환자의 증상과 생활습관, 스트레스 정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위장 전문 설문검사, 위장의 운동성에 영향을 주는 자율신경의 활동성과 균형 정도를 확인하는 자율신경 균형검사, 장부허실을 파악하는 맥진 등을 고루 활용해 진단한다는 설명이다.
위장의 운동성을 강화해주는 위강치료한약, 봉독의 강한 항염증 작용으로 위장 점막에 난 염증을 치료해주는 약침요법, 대장, 소장과 관련된 경혈이 있는 척추를 교정해주는 추나 등이 있다.
홍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삶을 질을 크게 떨어트릴 수 있는 질환이다. 치료가 힘들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준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과도한 업무나 인간관계 등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기에 현대인들에게 속이 쓰린 증상은 낯설지 않다. 이때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역류성식도염이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국내 성인의 일곱 명 중 한 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역류성식도염은 쓰린 속과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들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고, 악화된다면 식도암이나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빠르게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의 조언이다.
이와 관련해 위강한의원 일산점 김단영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내로 반복적으로 역류하면서 식도에 궤양이나 미란 등의 형태학적 병변이 일어난 상태를 말한다. 보통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하면 제산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를 통해선 근본적인 치료가 힘들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장의 기능을 강화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은 위장 기능 약화
위강한의원에 따르면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위장 기능의 저하다. 스트레스, 피로 등에 의해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십이지장으로 음식물을 내보내는 것이 늦어진다. 이렇게 남은 음식물은 부패하면서 가스를 내뿜는데, 이로 인해 위 내 압력이 상승하면서 위산과 위 내용물들이 역류하게 해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한다.
역류성식도염 치료를 위해선 위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탕약인 위강치료한약 등이 도움이 된다는 설명. 특히 위장을 강화해주는 한약에 소염작용이 있는 약재를 더한 위장3단계처방은 위장의 기능을 강화해주면서 식도 점막에 난 염증을 치료해주는 효과가 있어 역류성식도염치료에 많은 보탬이 된다고 한다.
김 원장은 “이외에도 순수한약재와 천연성분으로 조제되어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으면서 속쓰림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한방 제산제와 위장과 관련된 신경을 강화해줘 위장의 운동성을 높이고 봉독의 강한 항염증 작용으로 식도 점막의 염증을 치료해주는 약침요법 등이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제산제는 근본적인 역류성식도염치료가 어렵고 오히려 위장의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위장의 기능을 회복해줄 수 있는 근본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야 확실한 역류성식도염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