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여러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를 위해 호감 있는 외모를 완성하기 위해 성형이나 치아교정 같은 외모 관리 시술을 받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외모 관리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위생관리이다.
몸을 청결히 하지 않아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그런데 만약 입냄새가 난다면 더욱 문제가 될 수 있다.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고 당사자 또한 입냄새를 신경 쓰느라 당당해질 수 없다. 이로 인해 대인관계에 문제가 될 수 있어 양치질을 열심히 해주거나 구강청결제를 사용해 입냄새를 해결해주려고 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이를 닦아주어도 입냄새가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입냄새원인을 그저 위생의 문제로만 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입냄새 원인은 다양하다. 충치나 구내염, 구강건조가 있으면 입냄새가 날 수 있고, 또한 역류성식도염, 쇼그렌증후군, 당뇨 등의 질환도 입냅새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입냄새가 난다면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입 냄새를 해결해주려면 우선 정확한 입냄새 원인 파악이 필요하다. 이때 원인이 되는 휘발성황화합물(VSC)의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인터스캔사의 할리미터를 이용한 검사가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입 냄새의 정도를 수치로 정량화해 분석할 수 있다. 정량화된 수치를 통해 객관적으로 냄새의 정도를 파악하고, 입냄새원인이 구강에 있는지 몸속의 문제로 나타나는 호기성구취인지를 판별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입냄새를 유발하는 편도결석이나 후비루 여부를 파악하는 편도내시경검사, 설태의 색과 두께, 혀의 건조 상태를 확인하는 설태 검사 등을 고루 활용해 입냄새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입냄새로 고민하고 이들 중 대부분이 구강건조를 동반한 스트레스성 소화불량을 앓고 있거나 심각한 비염으로 인해 입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이때에는 증상에 맞게 처방이 가능한 탕약을 통해 스트레스성 소화불량과 비염, 축농증 등의 질환을 치료해줘야 한다.
이외에도 입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는 한약재를 증류해 만든 약침액을 경혈에 주입하는 약침요법, 소염작용이 있는 약침액을 호흡기 점막에 주입해 염증을 치료해주는 비강 및 구강치료 등을 병행해준다면 보다 정확한 입냄새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치료효과를 높이려면 입냄새가 나지 않는 구강조건을 만들 수 있는 구강관리법, 식이요법 등이 필요할 수 있다. 이렇듯 입냄새 재발을 막는 노력을 통해 건강을 되찾고 상쾌한 입속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위강한의원 노원점 김상진 원장
소화불량이나 복부팽만감 등의 위장질환을 겪는 이들이 많다. 현대인은 과도한 업무나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속이 불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병원을 찾아 내시경이나 CT 등의 정밀 검사를 받아보지만 특별한 이상을 찾지 못하고 신경성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만성위장질환이 지속된다면 담적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담적은 담이 쌓여서 뭉친 것을 말한다. 오랫동안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의 배를 복진 해보면 무언가 뭉쳐있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를 담적이라고 한다. 담적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을 담적병이라고 한다. 보통 소화불량, 명치통증, 복부팽만감 등의 위장질환 증상들이 나타난다. 담적의 근본적인 원인은 위장 운동성 저하로 소화불량 등의 담적병치료를 위해선 위장의 운동성을 회복해줄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하다.
스트레스, 피로, 자극적인 음식의 잦은 섭취 등으로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면 위벽이 얇아지고 위 점막 안 쪽의 근육층 또한 탄력과 운동성을 잃고 늘어지게 된다. 이 때 위장 운동성 저하로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가스를 내뿜는데, 이 가스가 늘어진 위장을 부풀게 해 담적이 발생한다.
담적이 발생한다면 우선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변비, 설사 등의 위장질환이 나타나는데, 이외에도 순환계, 신경계, 비뇨•생식계 등에 영향을 미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도통이나 어지럼증, 우울증, 어깨결림, 안구건조증, 잦은 소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소화불량 등의 위장질환이 나타나 담적병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담적병치료를 받아주는 것이 좋다.
다만 담적은 내시경이나 CT같은 정밀 검사로도 파악하기 힘든 특징이 있다. 이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선 시간에 따른 심박의 주기적인 변화를 통해 스트레스에 대한 자율신경계의 항상성 조절 메커니즘을 추적할 수 있는 자율신경 균형검사와 환자의 증상과 생활습관, 스트레스 정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위장 전문 설문검사 등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복진, 맥진 등의 정밀 검사를 통해 담적을 파악한다.
이후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증상과 원인에 따라 담적병치료 방법들이 이뤄진다. 위강탕 등의 한약처방을 통해 위장의 운동성을 회복시켜 줄 필요가 있는데, 증상과 원인에 따른 맞춤 처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함께 약침요법, 경혈자극요법 등의 침구치료가 병행된다면 담적병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담적병을 확실히 치료하려면 위장에 좋은 음식요법, 운동 등의 생활관리 법이 필요할 수 있다. 이러한 생활관리법을 실시해준다면 치료 효과를 높이고 담적병이 재발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위강한의원 일산점 김단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