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같은 겨울에는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시기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우리 몸 곳곳의 혈관과 근육들이 수축되면서 여러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특히 위장 운동 기능이 떨어져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동반한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두통, 어지럼증, 소화불량은 물론 음식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돼 발생하는 역류성식도염을 비롯해 명치통증, 속쓰림, 신물오름, 목이물감 등의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이에 대해 홍욱기 위강한의원 분당점 원장은 “담적병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제거하지 않고 소화제만 복용하면서 병을 키워오는 환자들이 많다”며 “위궤양이나 신경성위염, 위암 등의 위장 질환은 물론 우울증, 두통, 어지럼증 등의 전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담적병은 담적증후군이라고도 하며, 위장의 기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증상만 없애 일시적인 효과를 보는 치료가 아닌 위장의 전반적인 기능을 바로잡는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재발 우려가 적다"고 덧붙였다.
담적병 치료를 위해 한의원에서는 위장 전문 설문 및 자율신경 균형 검사와 위장기능 검사, 복진 및 맥진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고, 검진을 통해 원인과 진행 정도를 확인하는 정밀검사를 시행한다.
검사를 통해 담적 증상에 따라 총 3단계로 구분하는데, 1단계에서는 위장 운동성 저하로 인해 기능성 소화불량, 위염, 역류성 식도염 등 경미한 증상이다. 이를 방치하면 발생하는 2단계 담적 환자는 불면증, 불안증,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위장의 염증이 발생해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궤양성대장염 등으로 발전하는 3단계로 악화된다.
담적은 침요법, 약침요법, 경혈요법, 한방제산제 등 증상을 호전시키는 치료와 질환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를 적용한다. 재발 우려를 낮추기 위해 음식요법, 운동요법, 스트레스관리법 등의 생활요법 지도를 병행한다.
홍 원장은 “담적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식이나 폭식을 피하고 인스턴트식품이나 탄산음료 등 위장을 자극하는 음식을 자제해야 한다”며 “이미 증상이 시작됐다면 무력해진 위장의 운동성을 높여서 위장근육의 탄력성을 강화하는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 재발 없이 개선할 수 있다. 두통이나 어지럼증도 위장기능을 높여서 담적을 치료했을 때,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했다.






갑자기 설사가 나타나 당황해본 경험이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만약 화장실이 없는 장소나 대중교통 등에서 설사가 나타난다면 그 고통은 더욱 말할 수 없다. 그런데 이러한 설사가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고통스러운 사람이 있다. 바로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통, 복부팽만감,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장 질환 중 하나이다. 보통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는 상황이 오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하나가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환자를 몹시 괴롭게 하는 질환이다.
위강한의원 분당점 문주호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전체 인구의 약 20%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소화기 질환이다.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고 치료가 쉽지 않으며 재발이 잦기도 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몸의 구조적인 문제보단 기능적인 문제로 보고 치료해야 한다. 때문에 한의학적인 치료가 적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은 CT나 내시경 같은 정밀검사로도 특별한 이상을 찾지 못하고 신경성으로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좀 더 세분화된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강한의원 측에 따르면 심도 있는 질문들로 이루어진 위장 전문 설문검사를 통해 환자의 생활습관과 증상 정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기본이 되는 진찰방법인 복진과 맥진을 이용한 한의학적 진단과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사방법을 통한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 발병 원인과 증상에 따라 위강탕, 약침요법, 위장추나 등의 치료법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약은 원인에 따른 맞춤 처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것. 장의 운동성 문제로 중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장의 흡수력과 운동성을 조절해주는 위강 1탕을 처방하고, 긴장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2탕이 처방된다는 것. 3탕은 장염을 앓고 난 후 나타난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처방되는데 장 점막의 염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문 원장은 “치료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약침요법이 병행되기도 될 수 있다. 약침요법은 한약과 침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치료로 위장을 지배하는 신경을 강화시켜 위장의 운동성을 높여주고 강한 항염증 작용으로 위장과 대장 점막에 생긴 염증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 식습관, 수면습관 등을 규칙적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생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