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님께서 담적병 관련해 인터뷰 진행하셨습니다.

복부팽만감, 배에 차는 가스로 고민중이시라면 아래 기사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93182198755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소화가 안 되고 더부룩함이 느껴지거나 배에 가스가 차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소화불량이라고 한다. 이런 증상은 과식했거나 음식을 너무 빨리 먹었을 때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누구나 증상을 겪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만성소화불량까지 흔한 것, 가벼운 것으로 보면 곤란하다.

소화불량 지속 상태에서는 소화제와 같은 약을 먹어도 증상이 낫지 않고, 만성적으로 유지되면서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으므로 배에 가스 차는 이유 등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복부팽만감 원인을 내시경 등의 검사에서 찾을 수 없어 기능성소화불량이나 신경성위염이라는 진단 결과를 받았다면 한의학에서 지목하는 담적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은 “대부분의 환자는 소화불량 때문에 검사를 해봐도 궤양 같은 기질성 원인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럴 때 담적의 발생을 의심할 수 있는데, 이는 순수 한의학적 개념으로 병리적 물질인 담이 위장관에 쌓인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담은 가래와 같이 걸쭉한 분비물 혹은 찌꺼기로, 소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흡수되지도 못하고 배설되지도 못한 채 위장에 남아있는 물질이다. 담은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된 것을 원인으로 발생해 위장관 내에 쌓이게 된다.

또 담적이 위장에 생기면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을 담적병이라고 하는데 소화불량, 역류성식도염,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의 증상이나 우울증, 불안증, 불면증, 피부트러블, 두통, 어지럼증 등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위장뿐만 아니라 신경계, 순환계, 비뇨 생식계 등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다.

김삼기 원장은 “위장운동성 강화는 담적 관리의 주안점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한 치료탕약 등의 관련 치료방법 적용으로 환자 개개인에 따라 자율신경계의 균형 회복에 도움을 주는 처방이나 염증을 완화하기 위한 처방을 사용하기도 한다. 처방은 증상 단계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위장운동성의 저하는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음식과 운동, 스트레스와 관련된 올바른 생활습관을 습득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는 의료진을 통해 개인상태에 맞는 생활요법 지도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위장과 관련된 경혈에 자극을 주는 온열자극을 주는 치료 등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을 치료하는 방식도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