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강명방
담적 1단계에서 나타나는 각종 증상의 원인은 위장 운동성이 약해진 것입니다. 식도를 통해 위로 넘어온 음식물은 위의 분쇄운동에 의해 크기가 1mm이하로 줄어들어야 십이지장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폭식/과식/불규칙한 식습관/과음/진통소염제 등으로 인해 위장 운동성이 떨어지게 되면 음식이 위한에 오래 머물게 되어 명치쪽으로 불쾌감, 더부룩함, 체기, 가스참을 느끼게 됩니다.
위장병이 오래된 환자분들은 대부분 스트레스에 오래 노출 되어 있습니다. 위장의 소화 작용은 의지적으로 되는것이 아니라 자율신경에 의해 자동적으로 조절됩니다. 오랜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 작용이 실조된 경우 위장병을 대부분 동반하게 되고 심하면 우울증/성격장애/공황증으로 나타납니다.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한 질환을 칠정상(七情傷)으로 규정 하고 있으며 과도한 심리자극이 질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미 깊이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소화관은 점막과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으로 되어있는데 위장병이 심할 수록 병변이 아래층으로 내려갑니다. 증상도 1단계의 불쾌감, 체기, 트림, 거북함 보다 진행되어 속쓰림/뒤틀림/통증/소화관내 출혈/천공으로 악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