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적과 담적병
담적(痰積)은 순수한 한의학 용어로 담이 쌓여서 뭉쳐있는 것
옛날 사람들이 배를 눌러봐서 덩어리지고 뭉쳐있는 것을 적취라고 하였는데,
동의보감에 의하면 “위장이 나빠지면 사기가 장부에 머물러 있게 되어 적취가 생긴다” 라고 하였고, 위나 대장에 담이 쌓인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위장이 오랫동안 좋지 않았던 환자들을 복진해 보면 복부에 딱딱하게 덩어리가 뭉쳐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를 담적(痰積)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담적이 있는 경우, 임상적으로 두통, 어지러움, 불면증, 입냄새 등의 여러 증상들이 종합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담적병 또는 담적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위강 담적인덱스(WDI)
위강한의원에서는 담적이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증상중에서
아래 20개 증상을 선별하고,
담적의 단계를 평가할 수 있는 위강 담적인덱스(WDI)를 개발하였습니다.
위강한의원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담적을 진단하고 치료하고 있습니다.
아래 20개 증상 중에서 12개 이상 해당되면 의료진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담적의 원인 위장운동성의 저하가 핵심
담적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딱딱하게 만져지니까 위장의 벽이 딱딱하게 굳어져서 그런 것이 아닐까
오해할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위장 기능이 안 좋아지면, 위벽은 딱딱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힘없이 연약해져서 늘어지고 점막층은 얇아지고 위축됩니다.
대표적인 예가 위축성 위염과 위하수입니다.
그렇다면 위벽이 딱딱하게 굳는 것도 아닌데 왜 담적이 딱딱하게
만져지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위장의 운동성 저하' 때문입니다.
위장은 먹은 음식을 일정한 속도로 소장으로 밀어내야 하는데,
위장의 움직임이 약해지면 음식물과 가스가 위장 안에 정체되면서
풍선처럼 부풀게 됩니다.
이때 복부를 만지면 마치 딱딱한 무언가가 있는 것처럼 만져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담적 현상입니다.
“ 따라서 담적을 없애려면 위장의 힘을 기르고,
위장이 잘 움직일 수 있도록 위장 운동성을 높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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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적 치료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