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범람과 스트레스의 만연으로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너무 많으며, 

불면증은 날이 갈수록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불면증은 잠들기가 어려운 입면장애, 잠에 들어도 수면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유지장애,

자다 깨서 다시 잠에 들지 못하는 , 조기각성이 있습니다.

수면제나 안정제를 복용하여 불면증을 쉽게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쉽게 해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약제 의존이나 장기간 복용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불면증이 오래되면 뇌기능 저하로 건망증이나 치매 등이 유발될 수 있으며

노화촉진 뇌혈관질환 심근경색 위험도증가 등 신체적문제의 유발 및

만성피로로 인한 집중력 감소나 작업능률저하...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불면증 환자는 밤이 되어도 낮의 각성이 풀리지 않아 잠을 못자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동의보감에서는 “사결불수(思結不睡)”, "위불화즉와불안(胃不和則臥不安)"이라 하여, 

생각이 너무 많아 잠을 못자는 것이 비위장 즉 소화기관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불면증의 입면장애는 과도한 생각, 걱정, 스트레스로 인해 각성이 계속되는 것으로, 이것을 해결하려면 

위장을 비롯한 소화기관을 편하게 해줘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기도 하고, 소화가 잘 안되어 발생한 가스가 소화관을 자극하여 통증이나 불편함으로 숙면을 취할 수 없게 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문의하신 불면증은 교감신경의 항진과 관련이 많은데, 소화기관에는 자율신경이 많이 분포하여

소화기능이 저하되면 자율신경의 균형 또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임상에서 불면을 치료하려고 의도한 것도 아닌데 소화기능이 좋아지면서 불면증이 함께 좋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물론 다른 원인 때문에 불면증이 생겼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으니,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하에 상담자분의 불면증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자세한 얘기 나눠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