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이고 키173 몸무게 54kg 입니다. 술은 마시지 않고 흡연은 하루 반갑, 커피는 많이 마시는 편이며, 직장생활은 교대근무를 하고 근무동안 거의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살찌고 싶어서 밤에 먹고 자기도 해봤지만 별 소용이 없었고요. 과식을 하면 소화가 잘 안되고 많이 먹은 만큼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많고 묽은변을 봅니다. 그리고 육류(소고기, 돼지고기)를 먹게되면 양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거의 많이 묽은변을 봅니다.

평소에 공복시 복통(속쓰림?)이 생깁니다. 평소에도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걸 자주 느끼며, 머리가 아프면 소화가 안되나보다 하고 소화제를 복용하면 괜찮아지곤 합니다. 이처럼 소화가 안된다는 느낌이 속이 더부룩한거 보다는 두통으로 먼저 신호가 옵니다.

생활습관 및 내방하지 않고 처방이 가능하다면 그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작년에 한의원에서 소화기가 안 좋다고 말을 하고 진맥하고 한약을 복용했습니다. 복용 후 설사가 계속 이어지서 다 먹질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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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규하님, 안녕하세요
위강한의원 분당본점입니다.

지속적인 소화불량 증세로 많이 불편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환자분의 증상처럼 반복되는 소화불량과 두통, 묽은변 등의 증상 모두 담적병에 해당되는 증상으로 판단됩니다. 담적병은 무력해진 위장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소화가 깔끔하게 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소화기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것이 아닌 전신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두통 역시 담적이 기의 순환을 방해하면서 맑은 정기가 머리위로 올라가는 것을 방해해 나타날수 있으며 많은 담적병 환자들에게서 소화불량과 두통 증상이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 코에 쌓인 담적 때문에 머리위로 올라온 열이 배출되지 못하면서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먼저 내원하셔서 검사 진행하셔야 하며 힘드시겠지만 한번은 내원하셔야 그에 따른 치료탕약 처방과 치료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