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실텐데 불구하고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희 삼촌은 가래 같은 것은 생기지 않습니다...

탕약을 말씀하시니 감사합니다만 지극히 보편적인 말씀이군요...
그런데 얼마전 아는 지인이 단백질섭취를 해야 한다며 흑염소 액기스를 해 드렸는데 생전 보약한번 안드시던 삼촌께서 그때문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흑염소를 드시고 얼마있다 원인모를 설사를 약 1달간 하신적이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뼈만 남으신 분이 설사때문에 더 마르셔서 지금은 쓰러질것 같은 모양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여 생전 병원한번 안가시고 감기한번 안걸리신 삼촌께서 탕약을 드시고 혹시나 설사같은 것이라도 하신다면 불신으로 인하여 이젠 아예 한방이든 양방이든 담을 쌓을까 심히 염려됩니다...

저희 삼촌은 연세는 많지만 성균관 유생으로서 그리고 한 학자로서 또한 이름있는 서예가로서 왕성히 활동하시던 우씨집성촌의 할일 많으신 큰 어르신인데요, 몸이 아프시니 이제 다 정리하고 조카인 저와 강원도 홍천 깊은 산속에 들어가 지역 주민들을 위하여 봉사하며 그렇게 사시다가 여생을 마감 하시고 싶다고 하셔서 준비중인데요,  그런데 혹이라도 산속에 들어갔다가 돌아가시기라도 하시면 그 집안사람들이 절 가만 놔두겠습니까? 저도 산을 무척 좋아해 가고 싶은데 암튼 고민이 많습니다...

물론 진맥을 해 봐야 정확한 문제를 아시게 되겠지만 이번엔 정말 무슨 효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파주에서 분당까지 기력없는 노인을 모시고 다니는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문제여서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