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수능시험보는 딸아이 엄마구요,
딸이 워낙 예민하기도 하고, 신경성 위장병이 있어요.
진작부터 치료를 하고 싶었는데 딸애가 시험 전에는 도통 치료할 생각을 안해서 미루다보니 수능날까지 왔네요. 평소에도 소화가 잘 안되는데 시험날은 소화가 더 안되고 뭐만 먹어도 속이 뒤집어지니 걱정입니다. 아침도 안먹고 갈거같은데요.
수능날 속을 좀 진정시킬 수있는 방법이 있을지 문의드려봐요.
큰시험이 끝나면 치료를 시작할 생각인데요...일주일에 몇번이나 가야하고 얼마나치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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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람인한의원 원장 한방내과전문의 홍욱기입니다.

큰 시험을 앞두고 있으면 신경이 예민해지기 마련입니다.
더군다나 평소에 소화력이 약하고 예민한 소음인 체질은 더욱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따님이 아침을 안 먹는 게 편하다면 굳이 억지로 먹을 필요는 없고, 오히려 공복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아침은 거른다해도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 먹고 시험을 치룰 수는 없으니, 점심식사는 따뜻한 죽으로 준비하는 게 좋겠습니다. 만약 점심식사후에 체기를 대비해서 한방소화제 정도는 준비하는 게 좋겠습니다.
위장이 약한 사람은 우황청심환 같은 안정제는 설사, 복통을 유발 할 수 있으니 복용하지 않는 것이 더 낫습니다.
시험이후에는 위장치료는 위장을 근본적으로 회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내원은 일주일에 1~2회하고, 학교 관계로 내원하기 힘들 경우에는 탕약으로만 치료하게 됩니다.
아무쪼록, 따님이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