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강한의원 해운대점 안정훈원장님께서 두통소화불량 관련해 인터뷰 진행하셨습니다.

잦은 두통소화불량 증상으로 검사를 받아도 별 다른 원인을 찾지 못해 답답한 시간 보내고 계시다면 기사내용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http://www.cb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029

일생에 누구나 한번쯤은 두통을 경험한다. 또 그 중 절반이상이 만성 두통을 겪게 되기도 한다. 이때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 등 원인을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1차성 두통이 80~90%를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원인을 알기 어려운 만성두통은 진통제 등을 이용한 약물요법으로도 통증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원인을 진단한 후 이루어진 치료가 아니라, 일시적인 증상 완화만을 위한 것이므로 장기간 사용하기에 적절한 치료법으로 보기는 어렵다.

1차성 두통은 뇌 MRI 등의 검사에서 뇌질환 등 기질적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이때 많은 환자는 머리가 아픈 증상 외에도 다양한 동반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많은 환자가 겪는 편두통을 예로 들면 빛이 반짝이거나 까맣게 보이는 맹점이 점차로 커지는 증상, 말이 어둔해지는 느낌 등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중요한 동반 증상으로 구역, 속울렁거림, 체함, 메슥거림 등을 꼽을 수 있다.

단순히 한쪽 머리가 아픈 증상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장애가 되는 중등도 또는 심도의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편두통인데 이 같은 다양한 동반 증상이 환자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때문에 심도 있게 두통원인을 찾은 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속울렁거림 같은 증상이 동반된 만성두통은 위장의 운동성 저하에 따른 담적 발생으로 인해 소화장애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것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위장에서 음식물이 운동성 저하 상태를 이유로 온전하게 소화되지 못하고 정체되면서 생긴 담(痰)이 식욕부진, 더부룩함, 메스꺼움 등의 증상만 일으키는 게 아니라 흡수되어 혈액을 타고 이동하여 근육이나 신경에 통증유발물질로 작용하기 때문에 두통도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유형의 두통을 한의원에서는 담궐두통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인 검사에서 원인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1차성 두통은 이처럼 소화기의 담적을 없애야 하는 상황일 때가 많다. 담적병증상이라면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유리한데, 한의원에서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치료탕약을 맞춤 처방해 위장 운동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아울러 경혈에 약침액을 주입하는 시술법을 통해 위장의 운동성을 높이고, 목과 어깨 근육의 뭉침을 풀어줄 수도 있다. 치료 시 의료진에게 생활요법 지도를 직접 받아 이후 재발 방지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음식요법, 운동, 수면요법 등을 1:1로 상세히 안내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보건당국 지침과 함께 전화상담 및 처방이 가능한 ‘비대면 진료’가 시행되고 있기에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직접 한의원 방문없이 비대면상담과 관련 한약처방이 이뤄질 수 있다.

원인 모를 두통이 지속되고 속울렁거림이나 체기 같은 소화장애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을 땐 진통제나 소화제만으로 관리하기는 역부족이다. 자신의 증상이 발생하게 만든 원인에 대한 충분한 파악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위강한의원 해운대점 안정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