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해년이 밝아오면서 새해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 때 많이들 계획하는 것이 금연, 금주를 통한 건강관리일 것이다. 이렇게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습관을 개선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확실한 건강관리를 위해선 병원을 자주 찾아가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소화불량, 속쓰림,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지만 대부분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해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몸의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어 지체 없이 병원에 찾아주는 것이 좋다.
담적(痰積)은 담이 쌓여서 뭉쳐있는 것을 말한다. 동의보감에 보면 ‘위장이 나빠지면 사기가 장부에 머물러 있게 되어 적취가 생긴다.’고 하였고, 위나 대장에 담이 쌓인다는 표현이 있다. 이를 담적이라고 한다.
담적이 나타난다면 소화불량 등의 소화기 이상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이때 치료해주지 못한다면 더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어 빠르게 치료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담적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위장 운동성의 약화이다. 스트레스, 피로 등의 영향을 받아 위장의 운동성이 약화되면 위벽이 얇아지고 위 점막 안쪽의 근육층 또한 탄력과 운동성을 잃고 늘어진다. 위장 운동성 약화로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고 남아있던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가스를 내뿜는데 이 가스가 늘어진 위장을 부풀게 해 담적이 발생한다.
담적으로 발생한다면 소화불량, 명치통증, 복부팽만감 같은 소화기이상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담적은 순환계, 신경계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두통이나 어지럼증, 우울증, 불면증, 어깨결림, 손발저림, 안구건조증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따라서 소화불량 등의 증상으로 담적이 의심된다면 빠른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담적 치료를 위한 다양한 치료법 중 특히 위강탕 등을 통해 담적 증상과 원인에 따른 맞춤 처방을 가능하게 해 더욱 치료효과를 높일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약침요법, 경혈자극요법 등의 치료법을 환자의 증상에 맞게 진행하는 환자별 맞춤 치료도 담적 등의 질환들을 치료하는데 이롭다.
담적은 소화불량, 속쓰림 증상이 나타나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은데 다양한 증상을 야기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 무시하지 않고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 올 한 해를 건강한 몸으로 무사히 보낼 수 있길 바란다.
도움말: 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
천안에서 서울에 있는 학교까지 통학을 하고 있는 대학생 B씨 (22세)는 등굣길 버스가 두렵다. 버스만 타고 있으면 화장실에 가고 싶어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버스를 타기 전에는 아무리 화장실에 앉아 있어도 대변을 보지 못하지만 버스만 타고 있으면 어김없이 변의가 느껴져 괴롭다. 이러한 증상 때문에 다음 학기에는 버스에 타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자취를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이렇게 화장실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 변의가 느껴지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준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이러한 증상을 개선해보기 위해 병원을 찾지만 특별한 이상을 찾지 못하고 신경성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과민성장증후군은 전체 인구의 약 20%가 이환하고 있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통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환자를 더욱 고통스럽게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몸의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기능적인 문제로 보아야한다. 때문에 내시경이나 CT 같은 검사로는 정확한 원인 파악이 힘들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세분화된 진단 프로그램을 통한 검진이 필요하다.
◇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과민성대장증후군
또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대장의 연동운동이 저하된 경우에는 대변이 단단하고 나오고 횟수가 적어지는 변비형이 나타나고 반대로 대장의 연동운동이 항진된 경우에는 대변이 무르고 가늘게 나오는 설사형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변비와 설사가 혼재되어 나타나는 복합형, 배꼽 주위나 아랫배에 통증이 느껴지는 복통형, 가스가 차 속이 불편하고 방귀가 잦게 나오는 팽만형이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치료하려면 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원인과 증상을 확실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법이 제공되어야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선 시간에 따른 심박의 주기적인 변화를 분석해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 반응을 평가 할 수 있는 자율신경 균형검사와 환자의 증상과 생활습관 및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위장 전문 설문검사가 필수적이다. 이와 더불어 복진, 맥진 등을 통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진단한다. 이후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 발생 원인과 증상에 따른 맞춤 처방이 이뤄지는 위강탕, 약침요법, 위장추나 등의 치료법들이 이어져야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의 기운을 올려줄 수 있는 한의학치료가 적합하다. 다만 정확한 진단을 통해 발병 원인과 증상을 파악해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하는 한의원을 선택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 유지도 중요하다. 특히 과한 스트레스는 병을 더 키울 수 있기에 매사 긍정적인 생각이 몸에 베일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위강한의원 천안점 김병주 원장